Solar CAR Racing Competition 제16회 모형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 - 내가 꿈꾸는 미래의 태양광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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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미래에너지 '태양광', 청소년 '꿈'에서 '현실'로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3.09.17 17:55 | 조회수 : 6447

미래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태양광'이 청소년들에 의해 '꿈'에서 '현실'로 구현됐다. 가을을 재촉하며 보슬비를 뿌리던 하늘도 청소년들의 창의본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니 청소년들의 상상열기에 하늘의 비마저 말라버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은 13일과 15일 양일간 청주올림픽기념관 일원에서 '제13회 모형태양광자동차(솔라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초등부 대회(13일)를 신설, 중고등부 대회(15일)와 분리해 진행한 것.


'가족과 함께 달리고 싶은 미래의 태양광자동차'를 주제로 13일 열린 초등부 대회에는 경기, 서울, 대전, 충북, 충남 등지에서 온 51개 팀, 200여 명이 참가했다.


가장 멀리서 참가한 홍준표 군(경기 양주 회천초 4년)은 "평소에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침 학교 교감선생님이 대회를 소개해줘 참가하게됐다"고 밝혔다. 아들을 위해 4시간 동안 운전해 온 홍순영 씨는 "뭐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꿈을 키워주고 싶어서 왔다. 오면서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잘 준비해준 것 같아 고맙다"면서 "올해는 답사다. 내년에도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 결과 홍준표 군은 우수상을 받아 기분 좋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신설된 만큼 전기공급을 위한 태양판과 모터 등 구동장치가 포함된 '키트(KIT)'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 외형을 꾸미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KTX를 닮은 차, 곤충을 닮은 차, F1·비틀 등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차를 닮은 것 등등 다양한 모습의 차 49대가 선보였다.


하지만 자동차는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차를 디자인했지만, 중간중간 작동상태를 점검하면서 수정보완하기를 거듭했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거듭 도전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못해 어엿한 과학자·기술자의 분위기를 풍겼다.


학생들이 만든 자동차는 날씨 관계로 할로겐램프가 설치된 10m 레일에서 3인 1조로 경주를 벌였다. 일직선으로 거침없이 달리는 자동차가 있는 반면 좀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는 차, 전진하다 벽에 걸려 멈춘 차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승부는 중요 요소가 되지 못했다. 자신이 만든 자동차가 움직이는 모습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함께 온 부모들은 힘찬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1시간 여 동안 학생들의 자동차 디자인을 평가한 심사위원들은 "굉장히 어려웠다. 다시는 못할 일"이라고 입을 모은 뒤 "짧은 시간 안에 이런 모양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참 대단하다. 창의성은 물론이고 자동차의 본질과 공학적 측면까지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두표 충북 미래산업과장은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태양광을 여러 방법으로 갖고 놀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커주길 바란다"고 행사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경주 진행 중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현장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 긴장감 남달랐던 중고등부대회…"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15일 진행된 중고등부 대회는 초등부 대회와는 달리 사뭇 긴장감이 감돌았다. 초등부에서 가장 강조됐던 디자인 적인 면은 물론, 완주 능력까지 보는 중고등부 대회는 이미 몇 번씩 대회를 참여해 본 적 있는 베테랑 출전자부터 초년생들까지 총 47개팀(중등부 13개, 고등부 34개) 126명(중등부 33명, 고등부 93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 대회까지 적용됐던 솔라카를 이용해 팀별로 마련된 15m 코스를 최단 시간 안에 완주하는 팀이 우승하는 경기 방식에서 업그레이드해, 50m 트랙을 최단 시간 안에 완주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장애물도 언덕, 요철, 터널, 반그늘, 회전(커브)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경기 중 자동차의 정지와 방향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 참가자 직접 3번까지 손으로 방향 조정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행 중 정지 위치보다 앞쪽으로는 자동차를 놓을 수 없다. 주행 중 자동차가 완주하지 못하고 정지할 경우, 출발 후 3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자동차를 우선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본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중등부와 고등부 따로 경기는 진행됐으며, 오전 경기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 중등부 12팀과 고등부 23개팀을 선발했다. 오후에 진행된 2차 본선 경기 대회를 통해 순위 그룹이 매겨졌으며, 그룹 결정전을 통해 1위부터 5위 그룹까지 동일한 경주 능력 점수가 매겨졌다.

중고등부 대회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계속됐다. 가뿐하게 언덕을 넘어 그늘막을 통과하는 솔라카부터 힘겹게 언덕을 오르다 뒤로 내달려 구경꾼들의 응원을 힘차게 받은 솔라카까지 이날 대회에서는 다양한 구경거리가 제공됐다.

예상외의 선전으로 기쁜 표정을 지었던 이들도 많았던 반면, 아쉬움도 많았다. 열심히 만든 솔라카가 움직이지 않자 울상이 된 친구들은 "분명 아까는 잘 갔었는데"라며 아쉬운 표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패배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자극제였다. 그들은 다음 대회 도전 의지를 불태우며 경기할 때 보다 더 초롱초롱한 눈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열정을 보였다. 

디자인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경주 능력과 더불어 디자인 점수 역시 같은 비율로 매겨졌기 때문. 경주에서 1등을 했어도 디자인 순위가 낮으면 수상을 못 할수도 있었다. 강기환 에너지연 박사는 "기능만 우선시 하면 범용 제품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솔라카에 의미를 두게하기 위해서 디자인 점수를 많이 줬다"며 "경주대회인만큼 경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있어 경쟁보다는 창의력있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대회 모든 참가 작품에 대해 독창성, 예술성, 견고성, 충실성, 소재에 대해 디자인 심사가 진행됐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참가자가 직접 소재를 선정해 창의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장난감 자동차의 차체를 통째로 가져다 온 차들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솔라카만큼 눈에 띄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그 중 단연 1등은 '마트 시리즈'(하이마트, 에스마트, 이마트)를 내세운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각각 닭, 캥거루, 기린, 고양이의 옷을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유를 묻자 "내기를 했다. 더워서, 창피해서 벗으면 5만원씩 주기로 했다"며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함께 옷을 맞춰입은 것도 있다. 오늘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각오만큼 이들의 활약도 남달랐다. 이마트를 제외한 에스마트와 하이마트 팀이 입상하면서 체면을 차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중등부 대회 참가자인 보문중학교 3학년 서경원 학생이었다. 서 군은 중등부 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베스트디자인상까지 거머쥐며 솔라카 대회의 히어로로 부상했다. 3년 째 이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는 매번 입상을 했어도 최고상은 타지 못했었다며 "베스트 디자인상과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계속 도전하며 에너지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의 영예는 고등부 블랙이글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경주 내내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돌파해나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팀이었다. 충남기계공고와 대전중앙고등학교 연합팀인 이들은 소감을 통해 "4번 째 시도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고3이라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꿈이 기계명장이다. 이번을 기회로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솔라카 대회 책임자인 강기환 에너지연 박사는 "다소 아쉬운 점은 이전과 달리 태양전지 3장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 동안 고민은 많이 한 것 같다"며 "베스트 디자인을 수상한 작품은 견고함은 물론 손수 수공예로 만든 작품이다. 그 정도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내년에는 이러한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고등부 수상자는 

▲최우수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블랙이글(충남기계공고 김길호 외 2인)

▲최우수상(충청북도 도지사상)-핫솔라카(우신고 이정훈 외 2인)

▲우수상(충청북도 교육감상)-솔라매커니즘(충남기계공고 이성호 외 2인)

▲우수상(충청북도 교육감상)-자가발전(충남기계공고 최세영 외 2인)

▲우수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상)-재충전(충남기계공고 정재훈 외 2인)

▲우수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상)-에스마트(대전전자디자인고 정유진 외 2인)

▲준우수상(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상)-BH를 보았다(우신고 심재훈 외 2인)

▲준우수상(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상)-바로미터(서울도시과학기술고 정태영 외 2인)

▲준우수상(충북테크노파크원장상)-선플라워(충남기계공고 박천호 외 2인)

▲준우수상(충북테크노파크원장상)-EMC2(의왕고 김영빈 외 2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부릉부릉(충남기계공고 이재훈 외 2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선피쉬카(청주공고 김건수 외 1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이디오트(의왕고 황산하 외 1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W.A.R(광신고 김효정 외 1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허밍버드(광신고 송민기 외 2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PB3(충남기계공고 김찬호 외 2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유토피아(서울도시과학기술고 송성일 외 2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하이마트(대전전자디자인고 조동현 외 2인)


중등부 수상자는 

▲최우수상(충청북도 도지사상)- Glaring sun(보문중 3년, 서경원) 

▲최우수상(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상)-내동브라더스(내동중 이민형 외 2인) 

▲우수상(충청북도 교육감상)-트랙2013(가오중 빈규태 외 2인) 

▲우수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상)-인크레더블(탄방중 김지환 외 1인) 

▲준우수상(충청지방중소기업청장상)-토르(어은증 전태호 외 2인) 

▲준우수상(충청지방중소기업청장상)-스쿨버스(우신중 오원탁 외 2인) 

▲준우수상(충북테크노파크원장상)-그린에코(동산중 김시화 외 2인) 

▲준우수상(충북테크노파크원장상)-주정카(우신중 정윤도 외 2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핑크돼지(우신중 김준형 외 2인) 

▲장려상(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상)-헬리오스(송강중 황상혁 외 1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원피카(우신중 남찬현 외 2인) 

▲장려상(한국태양에너지학회장상)-솔라버드(남산중 박승용) 

▲입선(대덕넷 대표이사상)-무한동력(우산중 최현배 외 2인) 등이다.


초등부 수상자는

▲최우수상(충북도지사상) : 한밭초 김기혁

▲우수상(충북교육감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상) : 노은초 이윤서·회천초 홍준표·금성초 이대건

▲준우수상 : 문학초 김동화·어은초 김태하·북원초 정진형·법동초 남태현

▲장려상 : 전민초 심시은·금동초 홍석준·남산초 강용진·샘머리초 강동훈·칠금초 이희원·칠금초 이현수

▲입선 : 금성초 류동선·비봉초 김희진·솔밭초 최혜린·국원초 송치원·석정초 김민재·계남초 전성현·송강초 황서빈·샛별초 이지호·신관초 장서희·탑동초 박태권.


<(주)대덕넷 최동진·임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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